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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 석탄재 재활용 기술 개발로 석탄재 활용 효율성 향상

삼표시멘트는 국내 화력발전소들이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를 더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곧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석탄재는 석회석과 섞여 시멘트를 만드는 데 활용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단순히 매립되어 버리는 자원이다. 그러나 화력발전소에서 시멘트 공장으로 석탄재를 옮길 때 석탄재 가루가 공기 중에 휘날릴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멘트 업체들은 석탄재를 물에 섞어 운반하였다. 그러나 가루가 날리지 않는 것은 좋지만, 이로 인해 무거워지고 시멘트 공장에 도착해 물을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함께 석탄재를 물에 섞지 않고 건식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위해 밀폐식 설비를 설치하여 석탄재가 날리지 않도록 하였으며, 원료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석탄재 투입량을 조정하고 시멘트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삼표시멘트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던 석탄재를 약 20만톤 가까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식 석탄재 활용 설비는 시험 가동을 거쳐 오는 8월부터 공식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설비 운영 및 품질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였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