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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 불가리, 대만 표기로 인한 중국 네티즌 항의

명품 패션 브랜드 불가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만을 다른 국가와 함께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불가리 홈페이지의 매장 정보에서는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와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라고 표기했지만, 대만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독립국가인 대만으로 표기되었습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불가리가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항의가 중국 소셜미디어와 포털사이트에서 상위 검색어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불가리는 사과와 함께 오류를 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불가리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는 입장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확고부동하다"며 "해외 홈페이지 관리 소홀로 점포 주소 표시에 오류가 있었고, 이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분풀이는 여전히 계약을 맺은 중화권 연예인들에게까지 확산될 전망입니다.

불가리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중화권 여배우 유역비와 대만 출신의 여배우 서기 외에도 다른 앰배서더 연예인들의 사진이 연일 SNS에 공유되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익을 지키지 않은 기업과 계약을 맺는 연예인들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