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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비 피해로 도로와 나무에 피해가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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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3-09-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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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비 피해 신고 끊이지 않아…천둥·번개 동반 30~60mm 폭우

강원 지역에서는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폭우로 인해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비 피해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오전 8시30분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1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오늘 오전 6시5분, 춘천시 근화동 한 주택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여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에 착수하였다.

전날 오후 9시43분에는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제거작업을 하였고, 원주, 양구, 평창 등 여러 지역에서도 강한 장대비로 인해 수목 전도 사고가 발생하였다.

또한 이날 오후 5시42분에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이동식 주택이 도로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 당국이 안전띠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이 외에도 홍천군 지방도 406호선에서 토사가 유출되어 잠시 응급 복구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강원 지역은 전날부터 계속되는 많은 비로 인해 댐들도 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10분에는 춘천댐과 의암댐의 수문 각각 1개를 0.5m 높이로 열어 초당 300톤과 44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또한, 전날 정오부터 수문을 연 횡성댐은 현재 초당 21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동하여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찰하고 둔치 주차장의 차량 통제 등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횡성과 정선 등 둔치 주차장 3곳을 비롯해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33곳도 통제 중에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북춘천지역에서는 139.9mm, 영월 상동지역에서는 137.6mm의 누적 강수량이 확인되었다. 양구 등 다른 지역들에서도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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