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국 대학에서 1000원의 행복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업은 고가의 학비와 식비로 인해 부담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 식당을 중심으로 시작된 움직임으로, 시골길 택시요금이나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도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전국 대학 41곳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올해 전국 대학교의 신청 인원이 증가했고,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 인원을 68만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대학 식당에서는 아침밥을 위해 긴 줄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학생들이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6월 20일까지 가좌캠퍼스 학생회관 중앙식당에서 평일(주말 제외)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한다. 강원대학교도 같은 사업을 진행하여 올해 말까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아침밥을 제공한다.

인천대학교는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여 올해 약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4만 3100명에게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는 사업 시작 첫날에 279명이 참여한 뒤, 20일에는 365명, 21일에는 448명, 22일에는 390명이 식당을 이용하면서 평일 동안 총 148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는 작년부터 교수와 직원들이 축적한 교직원 제자사랑 기금을 활용하여 약 3억 8천만 원 중 2억 3천만 원을 들여 올해 1년 동안 570명에게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6월 21일까지 평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조식 행사를 진행한다.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교육대학교도 작년과 올해에도 공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일부터 1000원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00원의 행복 사업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학과 지역에서 이러한 사업이 확장되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본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2 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