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강원영서북부와 수도권에서는 현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1시간 동안 강원 양구군에서는 43㎜, 경기 포천시에서는 28㎜,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26.5㎜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오전 11시 50분 서울 서남·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그 이전에 동남·동북권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산을 사용하여도 비를 피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에 서울 시는 청계천·도림천·우이천 등 13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서울 시내에서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날은 일부 지역에 비가 퍼진 후 소강상태로 변화한 뒤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반도 북쪽에 절리저기압이 위치하여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반복해서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경북 북서내륙 지역에서는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30~60㎜에 달하는 시간당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이에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북측 임진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하류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해도 용연군을 포함한 북측 접경지역에서는 최근 12시간 사이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려, 오늘 이후에도 최대 120㎜ 이상의 추가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7-22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