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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화경제특구로 탈바꿈…지역 경제 활성화 추진

강원도는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6개 시·군의 군사규제 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이곳을 평화경제특구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조기 폐광지역인 태백과 삼척에서는 핵심 광물과 의료산업 등 경제진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원주와 횡성에는 반도체와 미래차 산업을 이끌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강원도는 이를 담은 경제발전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계획은 미래산업 중심, 지역가치 증대, 경제 도약, 지방시대 선도, 덴덴한 복지와 튼튼한 안전 등 5대 분야로 이루어져 있다. 강원도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9조 5,89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해에 이어 강원도가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에 강원특별법 개정, 도청사 이전, 제2청사 건립, 오색케이블카 등의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었으며, 이번 계획을 통해 경제 발전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는 접경지역 6개 시·군을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접경지역의 총 면적 중 49.95%에 해당하는 2,374㎢의 군사규제 지역이 해제되며, 이곳에는 산업특구와 관광특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남북 교역 및 협력 사업을 맡은 기업과 자재, 장비, 금융, 교육, 훈련, 유통, 서비스, 관광 분야의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농·생명 바이오단지, 고성군은 철도와 고속도로를 연계한 관광특구를 설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 관계자는 "통일부의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강원도 자체 계획을 반영해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반도체와 미래차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반도체 교육센터, 반도체 공유대학을 통해 기업과 함께 협력하여 이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강원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강원도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3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