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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 법정에서 징역 13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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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3-1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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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 법정에서 13년 징역 확정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33·중국명 우이판)가 중국 법정에서 징역 13년형을 확정받았다.

항소법원인 중국 베이징시 제3중급 인민법원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전에 열린 1심 판결에서는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이 선고되었었다. 형기 만료 후에는 해외로 추방하는 명령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강간죄를 범하고,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라 집단음란죄에도 해당한다"며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증거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전에는 2018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혐의도 있었다.

이 사건은 2021년 중국 인플루언서 A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A씨는 크리스가 캐스팅이나 팬미팅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하며, 성폭력 피해 여성은 총 8명이었고 미성년자도 포함되었다고 폭로했다.

크리스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2021년 7월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다. 중국은 2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항소심으로 재판이 끝났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중국에서 징역 13년을 복역한 뒤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있어 크리스도 같은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적 거세는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로 사용된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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