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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당, 라이칭더 후보 당선으로 3연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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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590회 작성일 24-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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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민진당 후보, 12년 연속 대만 총통 당선...입법원 선거에서 여당 추진력 저하 예상

대만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가 대만 총통에 당선되어 민진당은 사상 최초로 3연임(12년 연속 집권)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입법원(의회) 선거에서는 과반 달성에 실패하여 "여소야대" 현상이 나타나며 여당의 추진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제16대 대만총통 선거에서는 친미·독립 성향의 민진당 후보 라이칭더가 득표율 40.05%로 당선되었다. 이에 대해 친중 성향의 국민당 후보인 허우유이는 33.49%, 중도 성향의 민중당 후보인 커원저는 26.46%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의 당선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예상되었던 결과이며,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커원저 민중당 후보의 선전이었다. 커원저 후보는 외과의사 출신으로, 2014년부터 8년간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 시장을 지냈으며, 2019년에는 대만민중당을 창당한 인물이다.

커원저 후보는 26.46%라는 높은 득표율을 통해 수십 년간 계속되어온 양당 구도를 뒤흔들며, 총통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입법원 선거에서도 민중당이 돋보였다.

대만 입법원은 지역구 입법위원 73석, 비례대표(지역무구분 위원) 34석, 원주민 대표 6석으로 구성된 113석의 정원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진당이 62석에서 51석으로 11석을 줄였고, 국민당은 37석에서 52석으로 15석을 늘렸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2석 무소속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 소속 후보가 출마하여 국민당 의석을 54석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민중당은 정당 투표에서 22.07%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비례대표 8석을 확보하였고, 의석 수를 3석 늘렸다. 이번 선거에서는 3당 모두 과반(57석)을 확보하지 못하여 민중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었다.

민진당은 이에 대한 대응을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법원 선거에서의 추진력 저하로 인해 여당의 입법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정치적인 판도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할 때가 되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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