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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기업의 역대 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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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24-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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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분석은 1926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98년 동안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기업은 단 하루만이라도 10여 개에 불과합니다.

이 기업들은 발명왕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일렉트릭(GE),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엑슨모빌, 화학회사 듀폰, 세계 최대 담배회사 알트리아, 통신기업 AT&T, 유통업체 월마트, 정보기술(IT)업체인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시스코, 알파벳,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닷컴 버블이 꺼진 2001년부터는 GE가 미국 증시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 중반에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석유와 자원 관련 기업이 패권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엑슨모빌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엑슨모빌의 독주를 저지한 기업은 애플입니다. 2007년 스마트폰 시대를 연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2012년에 왕좌에 오르며 빅테크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그 해에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1999년 한국 증시 대장주에 등극한 삼성전자가 세계 시가총액 10위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플은 이후 작년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놓은 적이 없습니다. 2018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위협으로 나타났었지만, 올해 들어 애플과 MS 간에는 세기의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S는 세계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본금 1500달러로 시작해 상장 9년 만에 세계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하였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정상에 올랐으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톱10 자리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애플과 MS의 왕좌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며, 이들의 경쟁은 빅테크 시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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