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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워크아웃과 PF 리스크에 대비한 새해 생존 전략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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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583회 작성일 24-01-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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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인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주요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내실 강화"와 "사업 다각화" 등을 공통으로 주문했다.

대우건설의 정원주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 시장에서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지난해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 10여 개국을 방문하여 시장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의 윤영준 사장은 지난 2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서신에서 "올해는 국내 시장이 다소 정체되지만 해외 시장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대형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해외 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한다"며 "전문성을 발휘해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GS건설의 허윤홍 대표는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방침으로는 기반 사업 내실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명확화, 조직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적 사업 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함으로써 생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국내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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