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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10곳, 5년간 1000억원 지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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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3-1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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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에 대학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들이 지난달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바탕으로 서면과 대면 심사를 거친 결과다.

교육부는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총 10개의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다.

앞서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된 15곳 중에서 10곳만 최종 문턱을 넘었다. 국공립대 간 통합을 전제로 예비지정된 4곳(8개 대학)은 모두 본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컬대학은 2개 이상의 대학이 통합을 전제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는 구조다. 단독 신청한 국립대 4개 중 3개, 사립대 7개 중 3개도 관문을 통과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최종 발표한 대학들의 공통점은 강도 높은 자체 혁신 방안을 내놓고,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이번 본지정을 위해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 실행계획의 적절성(50점), 성과관리(20점), 지자체 지원 및 투자(30점) 등 3개 영역으로 평가했다. 즉 대학과 지자체가 내놓은 실행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수립됐는지를 중요하게 봤다는 의미다.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는 1도 1국립대를 목표로 대학 간 벽을 허물어 하나의 통합된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자체, 지역 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는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의 선정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선정된 대학들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5년 동안의 지원을 받으며 교육, 연구, 지역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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