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원주 DB, 화끈한 공격 농구로 선두 주름잡았다

원주 DB는 이번 시즌에 들어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이며 탄탄한 수비에 더해 강력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높은 성적과 함께 프로농구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KBL 발표에 따르면, 올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평균 득점이 82점대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그 가운데 원주 DB는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하였다. 올 시즌 평균 91.9점을 기록한 원주 DB는 지난 시즌 대비 무려 10.5점이나 상승한 수치로, 최고 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평균 득점도 가장 많이 올린 팀으로 앞섰다. 또한 원주 DB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속공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평균 12.2득점을 기록해 2위인 부산 KCC(평균 속공 득점 11.4점)를 제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원주 DB는 3점슛에서도 높은 득점을 기록하였다. 한 경기당 평균 9.6개의 3점슛을 몰아쳐, 이 부문에서는 고양 소노(평균 12.5개)에 이어 2위에 위치하였다. 이로써 원주 DB는 득점, 속공, 3점슛 등 공격적인 면에서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주 DB는 성적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18승 3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원주 DB는 시즌 전까지는 우승 후보에서는 제외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초반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까지도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원주 DB는 최근 4연승을 달성했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 안양 정관장, 서울 SK를 차례로 격파했다.

창원 LG(15승 5패)와 수원 KT(12승 7패)가 2위와 3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원주 DB는 추격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특히 초보 사령탑으로 불리는 김주성 감독의 리더십도 빛나고 있다. 김주성 감독은 올 시즌에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 DB는 화끈한 공격 농구로 선두 자리를 굳게 잡았으며, 더욱 더 성장하여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4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