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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삶과 봉사: 방글라데시에서의 희망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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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23-07-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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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돈을 포기할 수 있으면 멋지게 살 수 있다’는 소설 구절이 있어요. 방글라데시에서 환자를 돌본 삶은 의사로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개발도상국 봉사를 희생으로 표현하지만 저에겐 행복이었죠.”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 뽑힌 김동연 씨는 17일 “상금을 방글라데시 램병원에 기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생명 존중’ 뜻을 전하기 위해 수여하는 이 상의 상금은 1억원입니다. 11회를 맞은 올해 김씨는 동갑내기 부인 안미홍 씨와 첫 부부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김동연 씨와 안미홍 씨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의 경력을 쌓은 후, 2003년에 방글라데시로 향했습니다. 김씨는 군의관 대신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의사로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생활은 봉사로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김씨와 안씨 부부에게는 항상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곳은 가난에 휩싸인 곳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끼니 걱정을 할 일이 없었던 김씨와 안씨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글라데시를 찾아 현지인을 돕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KOICA 복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2년 후인 2007년, 김씨와 안씨 부부는 다시 방글라데시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수도 다카에서 300km 떨어진 북서부에 위치한 램병원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방글라데시는 약을 잘 내먹는다면 생존율이 95%에 이르는 결핵으로 인해 매년 약 6만~7만 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이었고, 결핵 사망률은 세계 5위에 해당했습니다.

램병원 주변의 마을은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소똥을 말려 연료로 사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산부인과와 소아 진료에 힘쓰면서도 김씨와 안씨 부부는 램병원의 환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경험은 그들에게 큰 보람과 만족감을 주었고, 지금까지의 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김동연 씨가 이번 JW성천상 수상금을 방글라데시 램병원에 기부하기로 한 것은 그의 봉사 정신과 인도정신을 보여주는 결정입니다. 그의 행동은 생명을 존중하는 중요한 가치를 전하기 위한 한 걸음이자 영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영감과 격려를 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다지는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창업뉴스

기사 작성일23-07-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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