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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문제와 한국 가족 제도: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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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3-08-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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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아이를 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 사회는 아이가 살 만한 사회인가? 나는 내 삶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아이가 잘살게 돌볼 수 있는가?’ 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임기 여성뿐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대해 아니오라는 답을 선택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가족 제도에 뿌리 박힌 성 역할 강요와 성 소수자 차별 때문이다. 또한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충실하게 재현해온 가족 각본 속 역할을 벗어나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김지혜 교수의 저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통해 이러한 문제에 대해 4년 만에 다시 논의하게 되었다.

이 책은 며느리에 대한 고찰에서부터 시작한다. 며느리가 남자라니!라는 말은 2007년 차별금지법 발의 이후, 2010년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게이 커플이 등장한 이후 보수 단체들이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외칠 때마다 자주 들려온 말이다. 이 문구는 성 소수자나 동성애에 대한 혐오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가족 제도 속 억압과 차별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래서 저자는 질문한다. 며느리는 왜 여성이어야 하는 걸까? 며느리는 아들의 배우자뿐만 아니라 집안의 일과 부모 봉양,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역할론에 얽매여 있다.

저자는 계속해서 이 질서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의 이득을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거에는 국가가 혼외출생자, 혼혈인, 장애인 등을 불법 출산으로 낙인 찍고 배제해왔고, 가정과 학교에서는 성교육을 이름으로 가부장제를 전수해왔다. 이와 함께 동성결혼, 비혼 출산 등의 사회적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 제도의 역할, 성 역할 강요, 성 소수자 차별 등에 대한 성찰과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대화와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의문과 제안에 주목하여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원닷컴

기사 작성일23-08-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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