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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온열질환자 178명 발생…특히 주말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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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3-07-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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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마솥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위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감시체계가 운영되기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추정 사망자 3명)로, 장마가 끝난 이후 급증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식 집계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날, 경북에서는 폭염 속에 농작업을 하던 70~90대 노인 4명이 모두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남에서도 밀양시와 남해군에서 농사 일을 하는 도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경남도는 이들의 사망 원인을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열사병)으로 분류했습니다. 같은 날 경기도 양평군과 안성시에서도 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숨진 사례가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제천에서 농작업 중인 주민 한 명이 사망하며 충북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2건으로 카운트되었습니다. 이들을 모두 포함하면 올 여름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는 15건으로 급증하게 됩니다. 폭염으로 인해 바다나 계곡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물놀이 중에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글램핑장 인근 하천에서도 3시 51분경 사람 한 명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모두 주변의 안전에 유의하고, 물놀이나 농작업을 할 때에는 적절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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