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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흠뻑쇼로 여름 콘서트

가수 싸이가 최근 대표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서 현지 부대에 티켓을 무료로 배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 보령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싸이는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몇 백장의 표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한 장병의 제보가 공개되었다. 제보자 A씨는 최근 호우로 인한 충남지역의 피해와 대민지원에 대해 언급하며, 29일 보령에서 싸이의 흠뻑쇼가 열렸다고 전했다. 보통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 싸이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몇 백 장의 티켓을 기부하였고, 병사, 간부, 군 가족 등 수백 명이 이번 흠뻑쇼를 무료로 즐기며 소중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싸이가 평소에도 군 장병들을 많이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문듣고, 이번에 직접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싸이는 지난 15일 여수에서 열린 공연에서도 군부대 장병과 그 가족 1000명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배려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싸이는 이번 흠뻑쇼를 서울 잠실, 원주, 여수, 수원, 보령, 익산, 인천, 대구, 부산에서 개최 중이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좌석 대부분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콘서트이다.

싸이는 군대를 두 번 다녀온 경험으로 알려져 있다. 싸이는 2003년에 방위 산업체 대체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쳤으며, 이후에도 56차례에 달하는 공연 등으로 불성실 논란을 일으켜 2007년 12월에 다시 입대하여 25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하였다.

이후 싸이는 군부대 방문 공연 등을 통해 군 장병들과 군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랑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3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