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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친환경 시멘트 개발로 환경 보전에 기여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환경 에너지 계열사로, 산업 폐기물을 활용하여 시멘트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일반 시멘트와 성능 면에서 비슷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25% 이상 줄였다. 이러한 성과는 친환경 신소재 전문 스타트업인 위드엠텍과의 협업 결과이다. SK에코플랜트와 위드엠텍은 지난해 서울시와 태백시와 손을 잡고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대기업들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투자나 사업 인수와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정부의 관련 지원 사업이 발판이 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이 늘어난 이유는 여러 가지다.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기술 등을 활용하여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신시장으로 진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관계를 맺으면 대기업 직원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에게는 자체 기술의 PoC(기술 검증)를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회사의 마케팅과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정부가 관련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여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는 관련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하여 연간 1억2000만원 규모의 지원이 추가될 수도 있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제해결형(Top-Down)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기업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0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