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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생명의 간 - 가슴 아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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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3-08-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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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으로 어머니의 생명을 살린 간이식 이야기

서규병(69)씨와 그의 아들 서현석(40)씨는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입니다. 이 가족은 어머니인 고명자(68)씨의 건강 상태가 위태로워져 7월 말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각각 자신의 한쪽 간을 떼어 이식하는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수술 후 고명자씨의 회복이 늦어져 서규병씨는 자신의 아들에게서 소중한 간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명자씨의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서 가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에게는 슬픔이 가라앉지 않은 시간도 있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던 그들의 첫째 아들을 이전에 잃은 아픔이 아직도 깊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서규병씨 가족은 독립운동과 한국전쟁에서 서성섭씨라는 가장을 잃은 가족이며 서성섭씨는 고향을 위해 몸을 바쳐 전사한 영웅입니다.

어릴 적, 서성섭씨는 속초초등학교 연못에 친구인 전 미탄고등학교 교장 민모 씨와 함께 피신하여 일본의 강압과 탄압을 피해갔습니다. 한국 전쟁 중에는 고향인 홍천 삼마치 전투에서 소대장으로 서서 조국을 위해 싸워 전사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서규병씨는 경찰 생활을 마친 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밑에서 일하던 중 아내가 병원에 입원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고명자씨는 병석에서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남편과 아들에게 손글씨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전하며 주위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가족의 사랑과 희생은 어머니의 생명을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가슴 아픈 이별과 슬픔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힘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생명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원닷컴 최형석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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