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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항 인근서 공격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청새리상어가 발견됐다. 동해해경은 이에 대비하여 강릉항 인근 해상에서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26분, 레저보트에서 낚시 중인 사람들이 상어에게 낚싯줄을 끊겼다는 신고를 했다. 이를 받고 동해해경은 즉각 해역으로 출동하였다.

동해해경은 관할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상어 출몰 관련 사항을 전달하고,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연안 순찰과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해해경은 신고자가 제공한 상어 영상을 전문가에게 확인하여 청새리상어로 판단하였다. 청새리상어는 몸이 날씬하며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위쪽이 더 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청새리상어는 공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트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해해경은 이에 따라 관할 파출소를 중심으로 육상순찰,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동원하여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조하여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에도 지난달 7일 삼척시 인근 해상에서 청새리상어로 추정되는 상어 1마리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으며, 7월 이후로 고성, 삼척, 속초 등에서도 상어 발견이 계속되고 있다.

동해해경은 이에 대비하여 행락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 상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안 안전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상어를 발견한 경우 근처 해양경찰 파출소로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라며, 물놀이객과 레저활동자들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