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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다음달 한국 방문 예정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다음달 초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기간 중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 달 전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이후 처음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두다 대통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어서 다음달 방문 때 폴란드에 무기를 공급 중인 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고 산업 현장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해 여권 사용 신청을 할 경우, 심의를 거쳐 허가할 수 있는 실무 방침을 수립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와 국내 방산업체들은 최근에도 우리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 한도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두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할 뿐만 아니라 한국 무기를 폴란드에서도 생산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방산 기업 유치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김아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