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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정부와 기업, 지역 자치단체의 협조로 안정 국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행사 준비 부족과 현장 부실 운영으로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기업,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협조, 종교계와 의료계의 자발적인 참여로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폭염과 위생 문제, 시설의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새만금 잼버리" 대신 "대한민국 잼버리"로 발상을 전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새만금 야영지 내 지원시설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다른 지자체, 의료계 등이 일제히 지원에 나서면서 현지 행사장과 참여자들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기업과 의료계는 의료진과 봉사단을 긴급 파견하고 얼음물이나 에어컨이 있는 화장실 등을 지원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12일까지 전북 김제시의 금산사와 고창군의 선운사에서 약 9,000명에게 영외 체험활동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 지자체들도 지역 내 관광지를 활용한 대안 관광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은 영국 스카우트 관계자와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 부대사와 만나 한강공원 일부와 광화문 광장 등을 잼버리 대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은 11일로 연기되어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당일 경기가 있던 전북 현대구단이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라며 이 행사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가 안정화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6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