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9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한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국은 올해 계획 중인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다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방한 기간 동안 두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일에는 국내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를 제조하는 업체들이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인해 방산업계는 기존에 한국산 무기 추가 도입에 관한 양국 정상 간의 협의가 이뤄진 바 있기 때문에 K-2 전차,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등 2차 수출이행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폴란드는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48대 등 1차 수출이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원 규모의 천무 수출도 추가로 성사시켰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2차 계약을 통해 기존에 폴란드에 수출한 무기들을 추가로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 공급 협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폴란드의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그램에 참여를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협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두다 대통령은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광역시와...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4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