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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문순 전 강원지사 소환…알펜시아 리조트 담합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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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81회 작성일 23-07-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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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 최문순 전 강원지사 소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에서의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피의자로 소환했다.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된 KH그룹에 대한 입찰 방해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 검찰은 최 전 지사를 대상으로 입찰 전 강원도 측이 KH그룹을 선정한 사안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지사는 2021년 6월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을 위한 5차 입찰을 앞두고, 4차 입찰 때 KH그룹에 대해 최저 입찰가를 알려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KH그룹이 입찰금액을 조작하여 인수자로 선정되었는지 의심하고 있다.

또한,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낙찰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다른 계열사인 평창리츠가 마치 그룹과 무관한 회사인 것처럼 속여 입찰에 참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6월 KH강원개발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인수한 후, 평창리츠의 KH그룹 계열사임이 밝혀지면서 이러한 의혹이 더욱 확대되었다.

최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는 도중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시설에 부채가 많아 매각하려고 노력했는데 수사기관에서는 담합이 있지 않았냐는 관점으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검찰은 입찰 과정에서의 부정행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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