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 미술의 중심지는 언제나 서울 종로구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삼청동 일대와 인사동, 평창동의 갤러리 거리는 모두 종로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프리즈) 기간에는 최상급의 블록버스터 전시들이 종로구에서 연일 열리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종로구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들을 주제와 성격별로 정리하여 안내하겠습니다.

(1) 한국 실험미술을 돌아보는 시간
올해 한국 미술계는 KIAF-프리즈를 통해 세계에 자신들의 얼굴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김구림의 대규모 개인전이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김구림은 설치미술, 보디페인팅, 대지미술, 실험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통해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실험미술 대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김구림이 지난 70년간 구축해온 미술세계를 230여 점의 작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12일까지 개최됩니다.

갤러리현대 본관에서는 행위예술 대가 성능경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성능경은 1970년대부터 행위예술을 전개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인화하는 작업으로 한국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 점을 소개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탐구합니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리안갤러리에서는 이강소의 전시가 9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됩니다. 이강소 역시 한국 실험미술을 이끌어온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 세 작가는 다음달 1일에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에 작품을 출품할 예정입니다.

(2) 양혜규...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