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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오페라하우스,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적 발판 될 것으로 예상

강원 원주시 반곡동에 위치한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계획되고 있다. 원주를 비롯한 강원 남부권에는 1000석 이상의 대형공연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원 오페라하우스의 건립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화적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강원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강원지사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예술육성사업으로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 강원 남부권 주민들은 오페라 등 대형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항상 수도권을 찾아야 해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것은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에게 원주에서의 정착을 어렵게 만드는 큰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재 원주 혁신도시에는 한국관광공사 등 10여 개의 공공기관이 이전되었다. 지난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통과 여가문화가 만족도가 낮은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남부권과 충청 북부권, 경기 동부권에는 국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약 1124만 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1000석 이상의 공연장은 전무한 상황이다.

원주시가 계획하는 강원 오페라하우스는 원주시 반곡동 1554의 4 일원 6만1477㎡ 중 부지 2만㎡에 건축물 6700㎡ 규모로 생각되고 있다. 이는 2028년까지 국·도·시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석은 2500석으로 매머드급 공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문화적 발전을 통해 미래 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21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