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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일까요?

예술은 다양한 정의와 해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일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답은 "보기 좋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우리의 감성과 감정을 자극하며, 시각적 또는 청각적으로 우리의 미적 감각을 만족시키는 작품을 의미합니다.

서울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에서는 임동식(78)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푸른 빛깔로 물든 토끼풀을 넓은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시골의 밤 풍경은 그의 작품 속에서 서정적이며 환상적입니다.

임 화백은 30년 전 독일에서 활동하던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홍대 미대 회화과를 수료한 뒤 독일 국립 함부르크 미대에서 최우수로 졸업했습니다.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야외현장미술연구회 야투를 창설하였고, 이 행사는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1990년 한국으로 돌아와 공주 원골마을로 이주하였습니다. 해외에서 인기난 예술가가 드문 시골로 이동한 이유는 예술과 자연은 하나라는 철학을 체험해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의 철학은 "농부의 삶은 자연과 생명을 다루는 예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시골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무와 돌을 구해 집을 직접 짓고, 주변에 호박과 꽃을 심었습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행위는 곧 퍼포먼스 예술로 이어지며, 그는 그 작업들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업은 2020년 박수근 미술상과 자연 예술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강원닷컴 백혜란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1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