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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악천후 피해 농가 지원…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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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3-10-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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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악천후로 피해 입은 농산물 지원 위해 못난이 채소 370톤 매입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악천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돕고 농산물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못난이 채소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부터 악천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진 가운데, 쿠팡은 최근 과일 매입에 이어 이번에는 채소 매입을 늘렸다. 29일 기준으로 강원 평창, 전북 익산, 경남 창녕 등 전국의 농가에서 무, 당근, 오이, 파프리카 등 18종의 못난이 채소를 370톤 매입했다고 전했다.

일반 채소와는 달리 못난이 채소는 크기와 모양이 규격에 맞지 않거나 흠집이 있기 때문에 상품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폐기되거나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집중호우, 폭염, 우박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못난이 채소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충북 음성, 경남 창녕, 전북 익산 등에서는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

쿠팡은 이러한 상황에서 악천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못난이 채소를 매입한 것이다. 못난이 채소 판매의 확대는 현재 고공행진 중인 농산물 물가 안정화를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농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2% 상승하여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못난이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해 가격이 약 3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은 채소의 모양보다는 신선도와 맛 같은 품질과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못생겨도 맛있는 채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쿠팡의 못난이 채소 매입은 악천후 피해 입은 농가를 지원하고 농산물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좋은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농가들을 돕고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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