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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창업자들, 한국 시장에 뜨거운 관심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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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3-10-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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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스타트업 차린 외국인들, K창업에 뜨거운 관심

한국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지난 6일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44개 창업팀이 모였다. 이들은 한국 창업을 준비 중인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국내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갖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받았다. 덴마크의 술에 취하지 않도록 돕는 보조 식품, 독일의 인공지능(AI) 스토리텔링 플랫폼, 프랑스의 의상 가상 시착 서비스 등이 그 예시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통해 인바운드 창업(외국인의 국내 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K창업에 도전하는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가 아이템을 찾은 창업자들이나 정부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진출을 시도하는 해외 창업팀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 창업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 차린 외국인들 중에는 에듀테크 회사인 태그하이브가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 스타트업 대표로 참가했다. 한국 유학생 출신인 인도 출신의 판카즈 아가르왈 대표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한국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일선 학교에서 쓸 수 있는 학습 도구를 개발해 한국과 14억 인구의 인도를 동시에 겨냥한다. 아가르왈 대표는 "한국의 IT와 태그하이브의 글로벌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로는 오스트리아 출신 IT 전문가 도미닉 다닝거가 창업한 포장 솔루션 회사인 프로보티브가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되었다. 비아시아계 외국인이 창업한 회사로서 팁스에 뽑힌 이 회사의 성공은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도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창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경제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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