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광주 충장로와 금남로 일원에서는 5일부터 닷새간 제20회 충장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전남을 대표하는 중심상권이었던 충장로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획을 통해 재탄생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는 지역 축제에서 전국 축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주 동구청 주최 측에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광주와 호남의 멋과 맛을 대표하는 충장로가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충·장·발·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으로 평가되며, 지역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들은 매일 열리며 지역축제 메인 이벤트 규모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에 금남로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올림픽 성화처럼 기념 점화가 이뤄집니다. 이승환 밴드, 코요테, 인순이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도심에서 보기 힘든 드론 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6일 저녁에는 추억의 고고 나이트가 열리며, 과거 음악다방과 나이트클럽의 인기 DJ들이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A, 자자, 루머스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7일 오후 2시 정각에 마스끌레타(Mascleta)라는 특별한 시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발렌시아 축제에서 수천 발의 폭죽을 터뜨리는 이 행사를 충장로와 금남로에서도 새롭게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폭죽 소음이 충장로와 금남로에 퍼질 것이며, 이는 역사의 아픔을 축제의 환호로 전환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듯 제20회 충장축제는 전남의 중심상권이었던 충장로의 부활과 함께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도 축제에 참석하여 광주와 호남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강원닷컴 김선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03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