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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미숙, 진 100억 빚에 고생한 남편과의 이야기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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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3-11-2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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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미숙의 남편 김학래가 100억원의 빚을 갚느라 힘들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20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가 코미디언 전유성, 정경미, 가수 남궁옥분을 초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 증상을 겪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공황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임미숙은 "90년대에 결혼했을 때는 공황장애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이유 모를 공포가 나를 휩쓸어서 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 1주일 만에 10kg가 빠지는 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공황장애 발병 이유에 대해 전유성이 묻자 임미숙은 "이유가 어디있겠나. 남편이 속 썩인다고 다 공황장애에 걸리면 대한민국 사람들 다 생길 텐데 내 마음이 여렸나보다"라고 답했다. 이는 남편인 김학래의 불성실한 행동이 공황장애를 유발한 요인이라고 암시한 것이다.

임미숙은 과거 김학래가 개그 아이디어 회의 등으로 연이어 외박을 하는 모습을 마주했으며, 생방송 직전에는 김학래와 연락이 두절되어 경주 호텔에 전화를 해 알아봤다는 사건도 회상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당시 임미숙은 삶의 희망이 없어졌고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그저 죽고 싶을 정도였으나 아픈 상태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임미숙은 공황장애로 인해 외출조차 어려웠고, 방송 출연은 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김학래는 "나 때문에 여러 사생활이 복잡해서 (병이) 생긴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자책했고, 임미숙은 "자기 때문이 아니야. 그냥 우리의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과거의 어려움을 되돌아보는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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