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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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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3-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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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조선의 제1대 국왕 태조부터 제25대 철종까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연월일 순으로 정리한 조선의 공식 국가기록물입니다. 이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적 사실을 모두 포괄하고 있어 한국학 각 분야 연구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필수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기록의 공정성 측면에서도 중국, 일본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의 실록보다 월등히 우수합니다. 실록 편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인 사관의 사초는 왕도 볼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했는데, 이는 사관들이 공정하게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서울과 지방에 중요 국가기록물을 보관하는 사고를 설치하고 이곳에 실록을 보관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지방 사고를 섬이나 깊은 산 중에 설치했습니다. 이는 임진왜란으로 전주사고본 실록을 제외한 나머지 실록이 모두 소실되는 피해를 겪으면서 실록의 안전한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조선 후기 지방 사고의 실록 중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이 겪은 아픔의 역사를 온전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왜란 이후 실록을 복간할 때 재정 여력이 부족해 한 부는 정본 대신 최종 교정본을 사고에 봉안했는데, 그것이 바로 오대산사고본입니다. 즉, 태조부터 명종까지의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왜란으로 소실된 실록의 복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오대산사고본 실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대부분 소실되는 참사를 겪었습니다.

2006년 오대산사고본 실록이 환수위원회에 의해...

강원닷컴 박인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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