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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강국 일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스타 3인방이 있다. 구사마 야요이(94), 나라 요시토모(64), 무라카미 다카시(61)는 뉴욕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다는 컬렉터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에선 차세대 슈퍼스타 자리를 노리는 일본 현대미술계의 젊은 작가들의 전시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이번 12월에는 일본 작가들의 전시로서 추천할만한 세 편을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용산 페이스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나와 코헤이의 전시이다. 나와 코헤이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정문 유리 피라미드 천장에 하나의 황금색 왕관이 걸려있는 작품 Throne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이집트 고대 왕관의 형태로, 왕좌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와 코헤이가 21일부터 개최되는 코스믹 센서빌리티라는 개인전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는 조각, 회화, 설치 시리즈 등 총 4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갤러리의 3개 층에서는 각기 다른 시리즈들이 조명되고 있다. 나와 코헤이는 모든 것이 정보화되는 시대의 인간과 자연을 주요한 주제로 삼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그의 크리스털로 뒤덮인 사슴 조각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픽셀 시리즈, 리듬과 스파크 시리즈, 바이오매트릭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작품들은 모두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나와 코헤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슷하다. 생명조차도 정보로 인식되는 시대에, 인간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일본 작가들의 전시는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이들의 작품들은 현대미술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과 생각거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일본의 현대미술은 더욱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 작가들의 전시를 즐기며 우리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한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3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