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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내년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 공개 모집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내년 서머 스플릿 결승전 개최 도시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2024 LCK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LCK 서머 결승전 개최에 관심이 있는 지방 자치 단체는 다음달 22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LCK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의향서를 제출한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유치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팀은 LoL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이 확정된다. 따라서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어느 결승전보다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CK는 지난 2022년 LCK 서머 결승전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는 LCK 역사상 수도권과 부산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승전을 개최한 첫 번째 사례였으며, 결승전 전날에는 전야제 행사를 병행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릉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LCK는 2023년에는 서머 결승전 개최 희망 도시를 공개 모집하는 시도를 했다. 다수의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인 결과, 대전광역시에서 서머 팬페스타와 결승전을 개최하게 되었고 3일 동안 3만여 명이 넘는 e스포츠 팬들이 방문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LCK는 총 10개 팀이 정규 리그에서 경쟁을 펼친 뒤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영어, 중국어 등 총 7개 언어로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지난 8월에는 대전에서 열렸다. 앞으로도 LCK는 한국 e스포츠 발전에 힘쓰며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