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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동해 오징어 어획량 줄어들자 대책 마련에 나서

해양수산부가 동해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20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 농공단지에 위치한 오징어 가공업체를 방문하여 오징어 원료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가공업계를 지원할 방안을 설명했다.

지난 달부터 물가안정대책임관으로 지정된 박 차관은 지속적으로 물가와 민생 현장을 점검하며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생산 부진으로 인해 오징어 가격이 상승한 가공기업을 방문하여 원료 수급 상황을 파악하고,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공시설 지원방안과 정부비축물량 추가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정부비축 오징어 500톤을 방출한 후, 지난 16일부터는 추가로 1005톤(마른 오징어 5톤 포함)을 공급하고 있다.

박 차관은 현장에서 "요즘 해수부는 물가와 민생을 꼼꼼하게 살피는 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오징어 생산량의 감소로 어업인은 물론 가공업계, 심지어는 장바구니 물가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오징어 생산 부진은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 어업인들과 가공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어업인 정책자금 지원 및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 혁신 지원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부비축 오징어 1000톤을 추가로 공급하며 필요한 경우 수입산 비축을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계속해서 오징어 어획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어획량 감소로 인한 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1-20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