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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 조례의 폐지안은 생태전환교육기금 운용 적절성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조례가 기후 위기에 봉착한 지구시민들과 공존공영의 미래로 나아가야 할 우리 교육의 중요한 근거가 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향후 의회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이 조례가 계속 유지되길 기대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은 조례에서 명시하고 있는 바대로 환경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행동 양식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및 시스템까지 포괄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교육입니다. 유네스코는 2020년 지구와 함께 되기 위한 배움을 미래 생존을 위한 교육이라고 표현하며,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의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도 2020년 1월 생태전환교육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과정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전환학교 및 학급 운영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생태·환경 교과서와 자료 개발,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탄소 중립 시범학교 운영 확대, 먹거리생태전환교육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감수성을 고려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농촌유학을 전남, 전북에 이어 강원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녹색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학교의 탄소 데이터 수집 및 관리 현황 분석을 통해 학교 맞춤형 탄소배출 저감 프로세스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시도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07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