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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스켈레톤 선수 정인기의 금메달 획득에 다시 주목

정승기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LG그룹의 스켈레톤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LG는 10년 이상에 걸쳐 이 비인기 동계 스포츠 종목을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승기 선수는 최근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개최된 2023~2024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2분 00초 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윤성빈 선수 이후 4년 만에 한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서 정승기 선수는 2022~2023시즌 월드컵에서도 3연속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을 차지하며 선전한 바 있다. 이번 금메달로 정승기 선수는 한국 스켈레톤의 대표 선수로 인정받게 되었다.

한국 스켈레톤의 발전에는 LG그룹의 묵묵한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는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후원한 데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9년째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주요 스폰서로서 지원에 나서고 있다.

LG는 스켈레톤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전지훈련과 장비 지원을 실시했다. 스켈레톤 썰매는 1500만원에 달하며, 선수들은 1~2년마다 썰매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유니폼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유니폼 구매 비용 역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운영이 어려워 LG 등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LG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 선수를 비롯한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에 3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LG는 스켈레톤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에도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지원한 LG는 2017년부터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LG는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LG의 스켈레톤 지원은 정승기 선수의 금메달 획득으로 한 번 더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스켈레톤은 LG의 묵묵한 지원으로 윤성빈 선수 이후 새로운 선수를 배출해내는 등 대표적인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20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