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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해 접경지에서 200여발의 포사격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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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79회 작성일 24-0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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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200여발의 포사격 도발... 우리 군 대응포격 예정

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북한군은 백령도 북쪽 장산곶과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포사격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 군도 대응포격으로 맞설 예정입니다.

한반도 군사 상황을 담당하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포사격 도발로 인해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었으며, 탄착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일대라고 밝혔습니다. 이 도발은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로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응포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안보 소식통은 "우리 군도 곧 사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격에는 주로 해안포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군이 이번처럼 해상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 포사격 이후로 1년 1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사례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의 포사격이 이뤄진 해상 지역의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9·19 남북군사합의 1조2항에 따르면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에서 포사격 뿐만 아니라 해안포와 함포의 포구를 포신으로 덮고, 포문을 폐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은 2023년 11월에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기 이전부터 해당 합의를 어기며 해상완충구역 내에서 사격을 진행해왔습니다.

강원닷컴 고재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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