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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산정 결과, 충북 단양군의 체류인구가 등록인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단양군의 등록인구는 2만8000명이었지만, 체류인구는 24만1700명으로 약 8.6배나 높았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단양군의 생활인구는 26만9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단양군의 체류인구는 제천시와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 지역에서 주로 유입되었습니다. 제천시는 7.7%의 비율로 단양군의 체류인구에 기여하였고, 청주시는 4.0%의 비율로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경기 지역인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에서도 상당한 인구가 단양군에 체류하였습니다. 이에 단양군은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여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생활인구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초로 도입한 개념으로,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들까지 인구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구 분포와 변화를 조사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충북 단양군을 비롯하여 충남 보령시, 강원 철원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전북 고창군, 경남 거창군 등 7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생활인구 산정에는 행안부의 주민등록정보, 법무부의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 정보, 그리고 통신3사의 이동통신 정보를 가명결합하여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체류인구를 구분하는데에는 5가지 유형을 적용하였습니다. 관광유형, 군인유형, 통근유형, 외국인유형, 통학유형으로 구분한 결과, 각 유형에 따라 지역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관광유형은 관광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지역을 의미하며, 군인유형은 군 부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된 지역입니다. 통근유형은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을 나타내며, 외국인유형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많은 지역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통학유형은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나타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7개 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광유형인 단양군의 경우 8.6배나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단양군은 체류인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강원닷컴 한겨울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4-01-01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