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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00여명에 1조원 자금 조작 혐의 받은 라덕연 대표-임창정 극찬에 투자자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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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3-07-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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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00여명, 1조원의 자금을 동원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라덕연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그는 주가폭락 직전까지 회장님으로 불리며 위세를 떨쳤다. 가수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투자자 행사에서 라 대표에게 "아주 종교야. 너 잘하고 있어"라고 극찬하자, 투자자들은 "믿습니다! 할렐루야!"라며 호응했다.

지난달 24일 라 대표가 투자 대상으로 삼았던 8종목의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과 거액의 빚을 안게 되었다. 이번 주가폭락은 라 대표가 해당 종목을 매개로 차액결제거래(CFD), 신용거래융자 방식을 동원하여 시세를 조작한 결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라 대표는 주가조작과 폰지사기 총책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언론 인터뷰에서 라 대표는 대리 투자(미등록 투자)와 관련한 모든 작업은 자신이 설계했다고 인정했으며, 통정거래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주가폭락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게 떠넘겨졌다. 라 대표는 폭락 직전 605억원을 현금화한 김익래 회장과 대립하고 있다. 김 회장과 키움증권은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라 대표는 김 회장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번 사건으로 투자자들이 라 대표의 허위 광고에 속은 것으로 밝혀져 불신이 커지고 있다. 투자 신화가 깨진 만큼 국내 투자 환경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국민대 대학원에서는 트레이딩이라는 주제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투자 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강원닷컴 이창섭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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