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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강남 마약음료 사건 주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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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3-07-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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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 이모씨(26)가 중국 공안에 의해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주범인 한국인 이씨가 5월 24일 중국에서 검거되었으며, 이에 대한 추가 수사와 함께 국내 송환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이씨는 지난 4월 3일 오후 서울지하철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와 학교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를 열고 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학부모를 대상으로 협박 전화를 걸 범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 있는 이씨의 지시를 받은 길모씨가 강원도 원주에서 마약 음료를 제조해 서울로 전달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길씨는 이씨와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국하며 주변 지인들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고자 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이씨가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활동하고 있는 중국 내 지역도 경찰에 의해 특정되었으며, 범죄에 가담한 중국 국적의 박모씨(39)와 이모씨(32)도 특정해 추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약 음료 제조에 사용된 빈병을 제공하거나 필로폰을 공급하는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시, 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와 박모씨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5년 이상의 징역에서 최고 무기징역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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