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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당권주자, 강원도 당심 공략에 돌입

지난 주 전국민 난방비 지원을 제안한 국민의힘 당권주자 조경태 의원이 이번에는 강원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조 의원은 2일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을 방문해 당원들과 만나 자신의 3폐 공약, 강원지역 현안 등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5선 의원이며, 지역구는 부산 사하을이다. 최근 며칠 동안 부산, 경남, 경북 등 지방을 돌며 당원들과 만나왔다.

조 의원이 발표할 3폐 공약의 첫 번째는 비례대표제 폐지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꼼수 위성정당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양당제가 공고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두 번째는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다. 그는 "민주당의 방탄국회,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등 야당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는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다. 그는 "지금의 정당 국고보조금은 본래 의미가 변질돼 최소한의 지원이 아니라 정당의 주요 수입원이 됐다"며 "2020년 기준, 전체 정당의 자체 수입(당비, 기탁금, 후원회기부금)은 749억원인데 국고보조금은 907억원으로, 정당 자체 수입에 비해서 세금 지원이 12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강원도를 찾아 강원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는 거점별 관광테마 개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등이 주요 공약으로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3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