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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하며 태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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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3-07-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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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태세 전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금까지 유지해온 전략적 인내 기조를 탈피하고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적으로 반격하기 시작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상승세에 맞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뿐만 아니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도 이 전 대표의 견제에 동참했다. 14일, 이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퍼부었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가 펼쳤던 공세에 대해 "권투를 하는데 발로 차는 심한 경우가 있었다"며 "그걸 다 견뎌냈는데 오히려 부상을 입는 상황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로 되돌아가야 될 것 같다"고도 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때문으로 평가되었으며,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한 것이다.

이 지사는 또한, 이 전 대표가 자신의 가족 문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교한 것에 대해 "마치 본인은 깨끗한 사람이고 제가 엄청난 비리나 부정이 있어서 숨기려고 하는 것처럼 제 말까지 왜곡한다"며 "본인의 주변을 먼저 돌아보라"고 직격했다. 또한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이 모씨에게서 발견된 옵티머스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 지사는 "네, 그분은 (이 전 대표의) 전남지사 경선 때 가짜 당원명부를 만들어 실형을 받은 분이고 핵심 측근"이라며 "먼저 소명을 하셔야 될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모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대납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모씨의 관계는 이전부터 오랜 동안 알려져왔다. 이 지사의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이 전 대표와 그의 측근에 대한 의혹과 비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 캠페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일 것이다.

강원닷컴 오나리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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