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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케팅에 주류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중의 관심을 한꺼번에 끌어 판매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박재범 소주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품귀 현상까지 겪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원소주스피릿은 일주일 만에 20만 병을 팔았다. 이로써 주류 매출 1위였던 맥주 카스와 소주 참이슬후레쉬를 제쳐 주류 매출 1위에 올랐다. 원소주스피릿은 가수 박재범이 강원도 원주에 지역농업회사를 설립하여 출시한 증류식 소주 원소주의 두 번째 제품으로, 가격은 1만2900원으로 비싸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 편의점에서는 11일부터 원소주스피릿 주문을 받아들여 15482개를 판매하여 카스(15380개)와 참이슬후레쉬(15204개)를 앞질렀다.

박재범 소주의 큰 인기로 인해 연예인 이름을 단 주류 출시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수 임창정은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의 인기 메뉴를 상품화한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를 지난 5월에 출시했다. 또한 다음 달에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하여 소주한잔도 출시할 예정이다. 임창정은 모델로서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 개발 과정에도 직접 참여하여 소주의 맛과 병 디자인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사례로는 수제 맥주 브랜드 스퀴즈브루어리가 가수 이선희와 협업하여 지난 13일에 출시한 사례가 있다. 이렇듯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주류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인의 이름을 이용한 주류 출시 현상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30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