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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800회 방송 기념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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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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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프로그램, 최고령 라디오 진행자 김장환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원로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86세의 김장환 목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방송국 스튜디오에 앉습니다. 그는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극동방송의 토크 프로그램인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김 목사는 2005년 1월에 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난 후로부터 이 프로그램을 16년째 맡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방송 800회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함께 진행하는 여성 아나운서는 변경되었지만, 김 목사는 한 번도 방송을 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TV엔 송해, 라디오엔 김장환"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 목사는 국내 최고령의 라디오 진행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기회에 그를 극동방송 접견실에서 만나 보았습니다.

김 목사는 "목회자로서 성도들과의 약속인 예배시간을 잘 지켜온 것이 습관화돼서 방송 프로그램도 그런 자세로 임하다 보니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해온 게 아닌가 싶어요. 학교였다면 개근상을 받아야겠죠. 하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손님들이 초대되어 이야기를 나눕니다. 전직 대통령과 총리, 장관, 국회의원, 대학총장, 기업 경영자, 연예인, 택시운전기사, 청소부, 경비원, 목회자, 탈북자 등 다양한 직종 및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과 신앙, 역경을 극복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를 들어, 상업고 출신의 은행지점장은 어머니가 겨울에는 호떡을 굽고 여름에는 옥수수를 삶아 세 남매를 키워냈다는 이야기를 나눠주었고, 인력개발회사 대표는 2년 연속 매출이 50% 이상 떨어진 최악의 경기에 대해 호소하였으며, 요양병원 원장은 병상이 모자랄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2010년 300회 방송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특별 손님으로 초대하였으며, 2016년에는 600회를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극동방송은 개신교 선교 방송이지만 비기독교인도 초청합니다.

김장환 목사는 국내 최고령 라디오 진행자로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성도들과의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꾸준한 방송 진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라디오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를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의 라디오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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