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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 첫 사과문 부실로 재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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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466회 작성일 23-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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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사과문, 부실해 다시 제출
2일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인 정모씨는 고등학교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학폭위) 조사 과정에서 최초로 제출한 사과문이 부실하여 재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변호사는 최근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국가수사본부에서 처벌을 받았다.

정모씨는 자신이 다니던 민족사관고등학교 학폭위에 2018년에 2차례 서면 사과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원도교육청은 "최초 작성한 사과문의 내용이 부실하여 재작성하도록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 아들이 처음 작성한 사과문은 학폭위 개최와 함께 있었던 2018년 3월 22일부터 강제 전학 처분에 이의를 제기한 2018년 5월 28일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정모씨는 첫번째 사과문에서 "피해자가 집에 돌아간 후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무심코 내뱉은 말들이 피해자를 힘들게 했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한때 친한 친구 사이였는데 이런 상황이 되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제가 피해자에게 배려하지 않고 했던 말들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많이 반성했다.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사고 학폭위원들은 이러한 첫번째 사과문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정모씨는 사과문을 재작성하게 되었으며,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원닷컴 박선중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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