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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잼버리 대회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부안군 야영장을 떠나고, 일선 지자체들이 잼버리 대원을 위한 관광·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서울 야경 챌린지 프로그램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남산·북악산·인왕산 일대에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트래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일 약 8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문화, 힐링, 평화, 역사, 감동을 주제로 5개의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당일 코스부터 1박 2일, 3박 4일 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개항장, 월미도, 아라뱃길, 강화도 등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남대, 벨포레 등에서 역사와 문화,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는 1코스(청주·증평)와 국악체험촌, 속리산 법주사 등에서 한국의 국악기와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2코스(영동·보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제천과 단양에서는 청풍문화재단지, 청풍케이블카,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을 방문하는 3코스를 구성했다. 방문대상자들의 숙박을 위해 대학 기숙사와 청소년 수련원 등 총 17개 시설을 확보했으며, 야영 요청에 대비하여 충주 목계솔밭캠핑장에는 130여 개의 캠핑 사이트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경주를 중심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을 방문하여 천년 신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마련했다. 또한 안동지역의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을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도에서는 리조트 내 물놀이장 시설 무료 이용, 플라잉 공연, 야간 신라 달빛 기행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잼버리 대원들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문화 체험을 즐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닷컴 홍준수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8-08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