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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의 축제

다음 달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개최됩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158개국의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역대 잼버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잼버리는 새만금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새만금 부지는 여의도 3개와 같은 크기인 267만평에 달합니다. 전체 길이는 5.3㎞로, 걸어서 1시간 30분이 소요될 정도로 넓습니다. 개인 텐트는 2만 2000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5만명 이상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이는 대회 참가자 4만3000명에다 자원봉사자 8000명과 시설관리 인력, 지원인력 등을 포함한 숫자입니다. 이는 부안 인구(6월 말 기준 4만9817명)보다도 많은 인원이 함께 머물게 될 것입니다.

잼버리조직위원회는 다중인파 밀집사고 예방 및 폭염으로 인해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덩굴 터널 57개를 준비했는데, 이 터널에는 칡, 등나무, 머루, 호박 등 9종류의 식물을 심었으며, 물방울 안개를 분사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습니다.

또한,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잼버리장 야영지 내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는 대규모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행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상황실에는 스페인어, 영어 등 외국어 통역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도 배치할 예정이며, 화재 또는 응급환자 발생에도 대비하여 31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12일까지 24시간 상황실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7-30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