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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이달에 1만1581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준공 후에도 여전히 미분양 물량이 존재하는 지방에서는 건설사나 조합이 분양 시기를 늦추면서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다리는 사례가 많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광주, 청주, 부산의 배후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분양 시장에서 광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주목받는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 15개 사업장에서 1만4329가구(일반분양 1만1581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하면 약 44% 수준의 공급량 감소이다. 많은 단지들의 분양 시기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기존의 공원 부지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지어지고 있다. 그 중 운암산 우미린 리버포레와 위파크 더 센트럴 등이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 1~6월에는 2279가구의 일반공급에 1만8452건의 1순위 청약 신청이 있었으며, 평균 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국 평균(7.9 대 1)을 웃도는 수치로, 청약 분위기가 매우 좋음을 나타낸다.

광주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29층까지 솟아나는 6개 동과 73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면적은 84, 94, 101㎡ 등 중대형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단지는 운암산공원을 마치 앞마당 처럼 즐길 수 있으며, 보행육교를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은 광주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 2지구에 파라다이스 시티라는 분양 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들 건설사들은 이 지역에 67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주택의 다양성과 공원이 밀접하게 어우러져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광주를 비롯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물량의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닷컴 박진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09-01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