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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도 상승세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10일 상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지만,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해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4.65포인트(0.40%) 상승한 33,739.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60포인트(0.58%) 상승한 13,562.84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1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85.9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전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4% 이상 상승하였으나 하루 만에 반락하게 되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탄약과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인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미 해군의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하고, 중동지역 전투기 체계 배치를 강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에 더한 후속 지원이 있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현지시간 7일 시작된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의 변화에 주목하며 국제사회는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강원닷컴 이중선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0-11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