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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초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 위험 연관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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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3-1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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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초미세먼지 노출과 대사성 질환의 관련성 입증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가 초미세먼지를 많이 들이마실수록 혈압 및 혈당 수치가 상승하고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제1저자: 정연성 교수)이 주도하였으며, 7개 대학병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동산병원, 울산대병원)을 방문한 333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입자 2.5μm 미만)의 노출량을 추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신 초·중·말기별로 실내 측정기를 배포하여 최소 1주일 이상의 농도를 측정하였으며, 실외 측정은 지리정보체계(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를 활용하여 수집하였습니다. 수집한 농도는 대상자가 작성한 초미세먼지 노출 위험도와 실시간 노출 정도에 대한 설문지와 시간활동지를 이용하여 개인별로 임신 분기별 노출 농도를 추정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임신부 중 임신 3분기에서 혈압, 중성지방,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임신 3분기의 여성은 같은 초미세먼지라도 농도가 높을 때(25㎍/㎥) 혈압 상승률 및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농도가 낮을 때(10㎍/㎥)보다 각각 2.2배, 2.3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영주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임신부의 활동 범위가 대부분 실내로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임신부에게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을 알려줄 필요성을 보였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가 임신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임신부 대상으로 공기 질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원닷컴 최시진 시민기자

기사 작성일23-1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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